Q. 간단한 자기 소개
에브리해빗에서 마케팅을 맡고 있는 하팀장입니다. 해빗챌린지 콘텐츠를 같이 만들고 있어요.
Q. 해빗챌린지 5기 주제는 왜 건강식단?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힘 중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아프기 전에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그래서 건강은 습관이라는 모토로 해빗챌린지를 기획했고, 일상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를 주제로 해빗챌린지를 몇 차례 진행했고요. 그런데 건강한 습관의 가장 기본적인 두 축이 운동과 식단이거든요.
제가 작년 말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역류성 식도염이더라구요. 건강식품 회사에 다니는데 왜 건강하질 못하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문제는 식습관이었어요. 저에게 가장 필요하고 제가 하고 싶어서 정했습니다. ㅎㅎ
이제 봄이 되면서 가볍고 건강한 식단을 결심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기도 하고 주로 효소제품을 구매하시는 저희 고객님들과 함께하기에 더 좋은 주제이기도 하구요.
Q. 마케터가 먼저 해봤습니다. 왜?
4기까지는 직원 두어 분이 챌린지에 개인적으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제가 참여해보지는 않았거든요.
이번에는 이제껏 몇 차례 진행하면서 어느 정도 안착된 챌린지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처음 제안하는 식단 챌린지라 마케터인 제가 먼저 해보면 참여하시는 챌린저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Q. 어땠나요?
서브웨이 에그마요가 던진 고민
제가 먼저 체험하면서 인스타 스토리에 인증샷을 올리기로 했는데, 첫날 저녁으로 먹은 게 서브웨이 샌드위치였거든요. 빵은 속을 팠고 소스는 올리브 오일이랑 식초를 선택해서 나름대로 건강한 식단이라고 마지막에 참지 못하고 에그마요를 추가한 거예요. 인증샷을 올리려고 하니 ‘과연 이게 건강한 식단일까?’라는 고민이 들더군요. 에그마요 추가만 안했어도 자신 있게 올렸을 것 같은데 ㅎㅎ 그때부터 ‘건강한 식단이란 뭘까?’ 이런 생각을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Q. 그래서 생각한 ‘건강한 식단’?
그냥 건강한 식단이라고 생각하면 추상적이라서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나에게 해로운 식단, 해로운 식습관이 무엇인지를 떠올리고 그걸 안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봤어요. 저의 경우엔 첫 번째가 야식이었어요. 무엇을 먹는가 안 먹는가보다 먹는 시간대가 저에겐 중요하더라고요.
Q. 자신에게 맞는 식단이 중요하군요?
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건강한 식단이 가리키는 방향과 목적도 다르니까요. 물론 가볍고 활력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는 큰 목적은 같지만요.
Q. 원래 2주를 계획하셨다고 들었는데 잘 진행이 됐나요?
사실 망했어요 ㅎㅎ 일주일 정도 하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고 한두 번 무너지니 와르르 무너지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인증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크게 깨달았어요.
이번 해빗챌린지는 ‘함께’라는 점에 의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Q. ‘망한(?)’ 와중에도 느낀 점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건강한 식단이란 뭘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답을 찾아나가는 것. 그리고 내 몸의 상태를 좀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면서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 기울이게 되는 것.
Q. 챌린지는 하루 세 끼 건강 인증해야 하나?
그건 아니고요. 한 끼만 건강한 식단으로 먹고 인증하는 거예요. 하루 한 끼가 중요해요. 작은 시작이요. 새롭게 습관을 들이는 것은 뇌의 회로에 길 하나를 내는 것과 같아요. 안 그래도 힘든데 너무 빡세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죠. 가볍고 사소하게 시작하는 거예요. 그렇게 좋은 경험이 쌓이면 한 끼가 두 끼, 세 끼가 되는 거죠.
Q. 해빗챌린지 5기 하고 싶은 말
해빗챌린지 5기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혼자하기 힘든 분, 함께하면서 좋은 습관도 기르고 즐거움도 나누고 싶은 분들 함께해요.
저도 함께 할게요~